턱걸이를 막 시작하는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있다. 첫째는 준비운동을 안 하거나 대충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철봉에 올라가는 연습부터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개수에 집착한다는 것이다. 턱걸이 초보자의 실수 이런 식으로 운동을 하면 크게 두 가지 이유로 운동을 그만두게 된다. 첫 번째 케이스는 어느 순간 실력이 안 느니까 그만둔다. 두 번째 케이스는 다쳐서 그만둔다. 그리고 부상은 대부분 어깨에서 발생한다. 나도 그랬다. 준비 운동도 대강 하고 갯수만 채우려고 하다가 자주 다쳤다. 심지어 'No Pain, No Gain'이라고 믿으며 아픈 걸 참아 가며 운동을 계속했다. 의사가 그만두라고 해도 막무가내였다. 그리고 결과는 회전근개 파열이었다. 근 1년을 운동을 못 했다. 한 번..
"턱걸이를 잘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운동을 하다 보면 가끔 듣는 질문이다. 턱걸이 초보자들은 당연히 비결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꾸준히 그리고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방법 밖에 없다. 처음에는 느리지만 나중에는 빠르게 실력이 는다. 운동도 정석대로 하면 복리의 법칙이 작용한다. "꾸준히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역시나 이런 말을 듣고 나면 대부분 실망한 기색이다. 그런데 엉뚱한 곳에서 기깔난 해답을 찾았다. "아빠가 그러더라, 잘 난다는 것은 잘 떨어지는 것일 뿐이래~" 드라마 '무빙'에서 한효주가 아들에게 조인성이 알려준 '잘 나는 비결'을 알려 준다. 순간 나는 무릎을 탁 쳤다. "풀업을 잘한다는 것은 잘 내려오는 것일 뿐이다." 자전거를 잘 타려면 브레이크 잡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