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미니멀리스트다. 운동도 예외는 아니다. 꼭 필요한 장비만 엄선해서 신중하게 구매한다. 당연히 품질이 보장된 제품이다. 한 번 사면 죽을 때까지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지금 갖고 있는 장비는 케틀벨, 요가매트, 푸쉬업바 3가지다. 매트는 만두가 요가 매트를 사용한다. 절대 찢어지지 않는 매트라고 해서 샀다. 그리고 평생 무료 A/S가 된다고 한다. 사용한지 5년이 넘었다. 그런데 단 한 군데도 기스가 나지 않았다. 케틀벨은 국산 케틀벨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는 펑무벨을 사용한다. 핵폭탄이라도 터지지 않는 한 고장날 일이 없다. 마지막 푸쉬업바는 하디로어 프리미엄 우드 푸쉬업바를 사용한다. 이것도 불에 타지 않는 한 죽을 때까지 쓸 수 있다. 그리고 최근에 더스크랙 제로드랍 문틀철봉..

집에서 턱걸이 연습하고 싶으신가요? 그래서 문틀 철봉 살까 말까 고민 중이신가요? 제 얘기를 듣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 겁니다. 문틀 철봉은 철봉을 빙글빙글 돌려서 길이를 늘여가지고 고무의 마찰력으로 고정시키게 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문틀이 벌어집니다. 그럼 마찰력이 떨어집니다. 다시 조입니다. 더 벌어집니다. 다시 조입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추락 사고가 일어나죠. 그렇기 때문에 안전하게 운동 하려면, 매번 운동할 때마다 나사를 다시 돌려서 고정시켜야 됩니다. 근데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매번 이렇게 나사를 돌려서 텐션을 주다 보면, 결국 문틀이 모퉁이부터 부서집니다. 그리고 이렇게 망가진 문틀 바꾸려면 돈 많이 듭니다. 문틀철봉 10개 가격이 넘을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