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롤러 자주 들어 보셨을 겁니다. 근육을 풀어주는 데도 좋다고 하고 스트레칭하기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죠. 그럼 폼롤러가 소재에 따라서 어떻게 작용하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우선 폼롤러 소재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크게 EVA란 소재와 EPP라는 소재로 구분됩니다. 둘 다 플라스틱의 일종인 데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것은 EVA, 좀 더 딱딱한 것은 EPP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각각의 장단점은 무엇일까요?
말랑말랑한 제품은 보통 스트레칭이나 낮은 강도의 마사지를 할 때 많이 쓰입니다. 그러니까 근육이 많이 안 뭉치고 부드럽게 사용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괜찮은 소재라고 할 수 습니다. 반면 EPP 소재의 경우 밀도가 높은 딱딱한 제품인데 이건 좀 높은 강도의 마사지를 위해서 사용합니다. 근육이 많이 뭉쳐 있고, 강한 자극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괜찮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죠. 또한 척추 라인을 잡아 주로 목적으로 운동하기도 좋고 낮은 강도의 밸런스 운동에도 꽤나 괜찮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길이도 천차만별입니다.
보통 45cm 와 90cm 로 나뉘는데요. 운동 지도를 하는 경우나 누워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90cm가 훨씬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척추 기립근 마사지에 아주 좋습니다.
그런데 긴 폼롤러는 휴대성이 부족합니다. 사실 45cm 제품으로 대부분의 동작을 문제없이 할 수가 있습니다. 혼자서 운동하는 사람들은 이 작은 사이즈를 사는 게 조금 더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폼롤러를 사용해야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근육이 고무 밴드와 비슷하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근육이 뭉쳤다는 건 고무 밴드에 매듭이 생겼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스트레칭은 이 고무 밴드의 양쪽을 잡고 길게 늘려 주는 거죠.
그럼 어떤 일이 생길까요?
당연히 매듭이 더 강해집니다. 결국 근육이 뭉친 상태에서 스트레칭을 하게 되면 뭉친 근육이 더 강하게 뭉쳐진다는 뜻입니다.
그럼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당연히 매듭을 풀고 나서 늘려 줘야 합니다. 그리고 근육의 매듭을 풀어 주는 방법이 바로 "마사지"입니다. 하지만 마사지는 돈이 많이 들죠.
저렴하게 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폼롤러를 사용하면 됩니다. 폼롤러를 사용해서 팔이나 다리, 몸통의 근막을 자극해 주면 "저렴한 셀프 마사지"가 됩니다. 폼롤러 위에서 근막을 자극 하다가 특별히 아픈 부위를 찾았다면 거기가 근육의 '매듭'입니다. 그 부위를 집중적으로 마사지해 주세요. 단, 멍이 들지 않게 살살 문질러 주세요.
근육에 생긴 매듭을 전문 용어로 "트리거링 포인트"라고 합니다.
트리거링 포인트를 폼롤러로 자극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한의원에서 '침'을 놓는 원리와 비슷합니다. 아프거나 다친 부위에 침을 놓으면 경혈 부위에 자극이 발생합니다. 그러면 항원이나 항체 반응과 비슷하게 면역 세포가 모이고 그 부위를 집중적으로 치유하게 되는 거죠.
실제로 물리치료사들의 경험에 의하면 부상의 대부분은 근육 길이 때문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현대인은 대부분 앉아서 지내기 때문에 앞면에 있는 근육은 짧아진 채로 굳어 있고 뒷면에 있는 근육은 늘어난 채로 굳어 있습니다. 결국 앞뒤 근육 길이가 불균형해져서 부상으로 이어진다는 거죠.
마지막으로 가장 효과적인 준비운동의 순서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첫째, "폴롤러 마사지"로 근막을 이완시켜 준다.
둘째, "정적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늘려 준다.
셋째, "동적 스트레칭"으로 관절을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오늘 내용이 이해가 되셨다면 시간이 걸리고 귀찮더라고 여러분의 운동 루틴에 폼롤링 마사지를 꼭 추가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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